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 스키장 개장 안내 및 추천 슬로프

상급자

한국에서 최상급도 눈가리고 내려올 수 있을 정도의 상급자라면 앞서 설명해드린 구간들이 워밍업으로 살짝 타보시면 되구요. 본격적인 슬로프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쉴트호른 – 쉴트호른은 유럽에서 가장 경사가 가파른 슬로프가 있는데요. 여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해서 감히 누구나 도전을 하진 않아요. 하지만 정말 도전을 즐기는 자라면 한번 쯤은 도전해 볼만 곳으로 쉴트호른을 추천해드려요. 아마 내려오면서 아드레날린 폭발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ㅎㅎ

피르스트 – 피르스트에 올라가면 피르스트에서부터 그린델발트까지 쭈욱 내려오는 구간을 여러 개 볼 수 있는데요. 이 구간은 난이도가 생각보다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꼭 타고 내려와야하는 구간이에요. 서쪽에서 아이거와 베터호른을 보면서 내려오다보면 정말 스위스 대자연에서 스키를 탄다는 게 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아마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꿀팁)피르스트에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면 “Bus Stop”바를 만날 수 있는데요. 스위스는 모든 스키장이 오후 4시에 닫기 때문에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서 한 잔 하는 Apres Ski문화가 발달해 있어요. 그래서 스키장이 끝날 때가 되면 이런 바에 스키복 그대로 입고 사람들이 모여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곳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요. 한 번 스위스인들과 동화되어 스키 바에서 맥주 한 잔 즐겨보세요!

클라이네 샤이덱 – 새로 생긴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Eigergletscher역까지 곤돌라를 타고 가면 내리자마자 스키 슬로프가 보이는 데요. 이 역에서부터 스키를 타고 내려가면 초보자 구간이 있는 클라이네 샤이덱을 만날 수 있어요. 다만 아이거글래쳐에서부터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가는 슬로프는 매우 좁고 경사가 가파르다보니 초보자들에게는 절대 추천해드리지 않지만 상급자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구간이며, 그린델발트에서 케이블카로 가는 방법이 더 빠르고 접근성이 쉽기 때문에 스키를 좀 탄다 하시는 분들은 케이블 카를 타고 바로 이동해 주시면 됩니다. 또한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라우버호른으로도 갈 수 있는데요. 이 라우버호른은 매년 스키 레이스가 열리는 곳으로 전세계인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해요. 시간이 된다면 여기도 스키로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이에요!